[임귀열 영어] I'll be forever in your debt. (평생 빚진 마음)
어느 신문에 ‘Forever in your debt?’이라는 기사가 났다. ‘영원히 빚지고 있을 겁니까?’라는 자극적인 제목은 ‘이제 빚 청산을 하라’는 제2 금융권의 이자 얘기였다. 그런데 이런 제목을 뽑아 쓰는 이유는 ‘forever in your debt’의 표현이 그만큼 편리하고 강력하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면 ‘I don’t know how much I should thank you’라고 말해도 충분하다. 그러나 대단히 크고 중요한 일이거나 크게 신세를 진 경우엔 ‘Thank you’로 끝날 일이 아니다. 이것을 미국인들은 ‘I’ll be forever in your debt’이라고 말한다. 즉 ‘나는 당신한테 받은 빚을 평생 갚지 못할 것 같군요’라고 말하는 것이다. 고맙고 신세졌다는 의미는 문어체, 구어체에서 두루 쓰인다. ‘I’m in your debt’(제가 신세 졌네요)나 ‘You have my thanks’, ‘You have my gratitude’ 모두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를 좀더 캐주얼한 영어로 표기한다면 ‘Thanks a million’이나 ‘Thanks ever very much’도 있을 것이고 ‘I’m in your debt’도 곧잘 쓰인다. 좀더 친한 사이에 신세를 졌다면 ‘I owe you one’, ‘I owe you big’, ‘I owe you big-time’ 모두 멋지고 유용한 표현들이다. 아니면 운치있고 시원하게 ‘I owe you a damn coke’같은 표현도 색다르다.
프랑스 성직자의 말처럼 ‘감사는 마음의 기억’(Gratitude is the memory of the heart)이고 ‘맘속으로만 감사하는 것은 쓸모 없는 것’(Silent gratitude isn't much use to anyone)인지도 모른다.
셰익스피어의 강조 용법을 빌린다면 ‘달리 대답할 말이 필요 없군요, 그저 감사 감사할 뿐이죠’(I can no other answer make, but, thanks, and thanks)에서 달리 할 말이 없으면 감사의 말을 반복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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