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10, 2008

Formal vs. informal cases

[임귀열 영어] Formal vs. informal cases (문장체 vs. 구어체)

1997년부터 5년간 미시간대에서는 Campus 영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에 착수했다. 교수, 학생 등 3만7,000명의 대학 인구, 200시간 분량의 음성 언어(speech)를 녹취해 분석해보니 사용된 어휘수가 180만개나 됐다. 녹취 대상은 강의, 세미나 같은 학문적 언어뿐 아니라 일상적 모임, 스터디 그룹, 면담 등 캠퍼스 내 다양한 유형의 언어를 모두 담았다.

재미있는 분석 결과가 많은데 그 중 하나만 소개하자면 학생이 성적표를 떼러 학적부(University Registar)에 들렀을 때 학생의 영어는 대부분 구어체인 반면 사무처 직원은 문어체에 가까운 영어를 쓴다는 점이다.

대화 환경에 따라 문어체와 구어체를 잘 구별해서 쓰는 것이 고급 영어 구사의 지름길이다.

"내가 말하는 것을 적으세요"라는 의사를 전달할 때 다소 formal English에 가까운 "Please take down what I am saying"이란 표현을 쓸 수 있다.
원어민이라면 "Jot this down"이란 일상적인 구어체를 구사할 것이다. 만약 첫 번째 표현이 가장 편하다면 교과서 영어에 치우쳤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제 무대에서 영어를 사용할 땐 이런 문어체적 표현이나 "Take a note of this" 같은 문어체와 구어체의 중간적 표현을 쓰는 것이 무방하다. 제3국인들은 원어민들의 일상적 표현을 모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다른 예를 보자. Tom이 여성에게 인기가 있는 경우 "Women find him very charming" "He's really popular with the ladies" "He's a bit of a hit with the girls" 중 적당한 표현을 골라 쓸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표현에 거부감이 들거나 편치 않다면 앞의 두 표현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Formal English가 딱딱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지만 구어체에 능숙한 원어민과 대화하지 않을 경우엔 오히려 오해할 소지 없는 안전한 표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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