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25, 2008

'You are your own worst enemy'

[임귀열 영어] 'You are your own worst enemy' (정작 문제는 당신 자신!)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Barack Obama로 결정되기 전부터, Hillary Clinton후보는 스스로 문제를 자초하기 시작했다. 인기와 경력에도 불구하고 정치 초년생 Obama에게 진 것을 놓고 “She is her own worst enemy”라고 말하는 언론인이 많았다. 즉 ‘본인 자신이 문제’라는 것이다. Obama가 선동적 웅변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사이 Clinton은 말실수와 구설수를 자초하며 잰걸음을 한 것이다.

Microsoft사처럼 세계적 거대 기업은 덩치가 너무 커서 스스로 문제를 안고 있다(‘Microsoft is its own worst enemy’)는 보도도 있었고 ‘U.S. is its own worst enemy’ 같은 기사 제목만 보아도 미국은 국제 분쟁에 개입하면서 스스로 많은 문제를 키우고 있음을 암시해 준다. 한편 “Academic Creativity is its Own Worst Enemy” 를 보면 대학과 연구기관이 창의성에 얽매여 억지로 뭔가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국가나 기관뿐 만이 아니다. “You are your own worst enemy, try to get rich slowly” 같은 문장에서는 성급하게 벼락부자가 되려는 본인이 더 문제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My own worst enemy’는 노래 제목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성찰하는 자기 고백의 진술이기도 하다. 결단성이 없는 것이 그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procrastination is his own worst enemy)인 경우도 있고 ‘진보주의자들도 스스로의 논리에 갖힌다’(liberals became their own worst enemy)는 지적도 좋은 예다.

Own worst enemy는 어리석은 실수와 무능과 자질 문제로 언급하며 스스로 무덤을 파는 자충수를 말한다. 세상을 구원하겠다는 교회가 더 많은 내부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The church is its own worst enemy” 같은 비판 서적이 나온다.

자유도 좋지만 자유주의에 얽매여 스스로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Liberalism is its own worst enemy.)도 있다. 그러나 사회나 국가 지도자가 개혁을 외치고 선진을 외치면서 스스로는 구식 방법을 시도한다면 스스로 문제점만 보이며 시민의 신뢰를 잃고 말 것이다.

문제 해결과 성공을 기대한다면 “Don't Be Your Own Worst Enemy”의 말처럼 자신을 먼저 살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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