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귀열 영어] Spoken Discourse Markers (구어체 성분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S + V + O'같은 문장 공식을 보았을 것이다. 문법을 공부할 때에는 한번쯤 주어 동사 보어 목적어를 구분짓는 연습을 하는데, 문장 형식과 성분을 분석하는 데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문장체와 다른 구어체(Spoken Discourse)는 재빨리 흘러가기 때문에 이런 분석이 거의 불가능하다. 지난 10년 사이에 구어체의 특성을 분석하는 시도가 많아졌고, 영국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구어체 연구를 지원하기에 이르렀다.
구어체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흘러가는 음성 언어의 본질과 구성 요소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문장의 연결어를 예로 든다면 구어체서는 연결어가 문장 전체의 10.6%나 되는 반면 문장체에서는 7.6%로 나온다. (Carlson, 2005)
Also, in addition처럼 무언가 첨언할 때 쓰는 연결어는 구어체(40.4%)에서보다 문어체(43.4%)에서 약간 더 많다. Finally, In conclusion, as a result같은 결론을 맺는 용어의 경우 구어체(49.6%)가 문어체(46.7%)보다 약간 더 빈번하다. On the other hand, but, however같은 대조 비교의 연결어는 다른 성분어보다 매우 적게 사용되는데, 구어체(10%) 나 문어체(9.9%)가 서로 똑같은 비율로 쓰임을 알 수 있다.
이들 결과를 본다면 문장체나 구어체나 모두 말의 흐름을 위해 상대에게 '암시하는 말'(lexical signal)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전체 비율로 따지면 구어체에서 문맥의 단서 어휘가 48.% 문어체에는 37.3%이다.
대화체 영어에는 단어의 정확성도 적고 구문도 들쭉날쭉하며 빠지거나(Missing material) 중단(interruption) 반복(repetition)되기도 하며 문장의 시작 어휘가 여러 번 바뀌는 현상(false start)이 빈번하다.
시중의 회화책은 인위적으로 각색하여 정형화 되었지만, 원어민들이 일상적으로 나누는 대화를 녹취해 보면 주어 동사는 고사하고 생략과 멈춤 어눌한 말투가 정리된 문장보다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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